오랜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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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,302
2008.08.06 20:19
한때는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했던 저였건만 이따구 인사나 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될
줄 상상도 못했습니다. 격세지감이 느껴지는군요. 뭐, 좌우간...... 요즘 제 근황이나 잠
시 전할까 싶어 들렀습니다. 네? 필요없다굽쇼? -_- 알고 싶지 않다 하여도 알리고 가렵
니다. 왜? 요즘은 '불소통'의 시대이다 보니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하면 되는 듯 하여...
1. 포항에서의 기나긴 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날이 가까와지고 있습니다. 8월 31일로 계
약이 만료되면 집에서 노는 한이 있어도 이 바닥을 뜨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짤없이 떠나
야 되고 또 그럴 생각입니다. 이제 한 3주 남았네요
2. 현재 미국 모 대학의 모 교수와 물밑 접촉 중입니다. 잘 되면 내년 초 쯤에는 미국으
로 포스닥 하러 떠나게 될 거 같습니다. 아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'학진' 지원금 없이 미국
에서 풀페이를 받고 포스닥 나간다는 건 일종의 '복'이죠.
3. 더위 먹었는지 요즘은 매양 좁니다. 하던 일도 마무리 짓고 짐정리도 해야 하는데 둘
다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. 지금부터 해야 할 짐 정리는 좀 강도가 높아야 돼서 미리미리
해야 되는데 왜 이리 귀찮을까요.
미국 가면 리눅스나 오투를 메인으로 쓸 생각입니다. 제 연구 분야의 특성상 유닉스(리눅
스)를 사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데 문제는 오투겠네요. 하지만 최소한 웹에서 쇼핑하
기 위해 윈도를 써야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니 지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죠. 여튼 기대
됩니다. 일이 잘 되어서 미국으로 떠야 할텐데 말이죠.
저도 하루 빨리 내공을 좀 증진하고 싶은데 지지부진인것같네요 흑.. ㅡㅜ
요새 남부지방 무진장 덥다던데..
eCS 2.0 RC5 를 설치하면서 보니까 정말 온갖거 다 집어 넣었더군요.
다운 받아서 설치할게 없어요. 예를 들어 FAT32 지원도 넣어 놨더라구요.
다만, "쉬운 설치"에서는 그게 없다는거..